드라마보다 더한 김병만 가족사..재혼 앞두고 터진 '혼외자' 폭로전

그는 혼외자 존재는 인정하면서도 "혼인 파탄 이후"에 생긴 자녀들이라고 강조하며, 전처 딸 A씨가 제기한 친자 확인 소송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는 김병만이 재혼을 앞둔 시점에 전처 딸로부터 "김병만에게 혼외자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불거진 논란에 대한 첫 공식 해명이다.
7일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전처 딸 A씨가 제기한 소송의 진위 여부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으며, 공식적인 소장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8일 A씨의 파양 소송 결과가 나오는데, 현재 제기된 친자 확인 소송은 다소 무리한 내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소속사는 "김병만 씨는 전처 B씨와의 혼인관계가 사실상 파탄 난 이후, 현재의 예비신부와 사이에서 두 아이를 얻었다"고 밝히며 이달 중 출연하는 방송을 통해 이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소상히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김병만이 직접 대중 앞에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한 매체는 A씨가 서울가정법원에 김병만을 상대로 '친생자 관계 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소장에서 "김병만이 전처 B씨와의 혼인관계가 유지되던 기간에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얻었다"고 주장하며, "상속 등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김병만의 친생자인지 여부를 명확히 확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법원에 유전자 검사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져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김병만의 복잡한 가족사는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7세 연상의 비연예인 여성 B씨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B씨가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A씨를 친양자로 입양했다. 하지만 김병만과 B씨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별거 생활을 이어오다 결국 2023년에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혼 과정에서 김병만은 A씨에 대한 파양 소송을 세 차례 제기했으나, 그중 두 차례는 기각되었고, 남은 한 건의 파양 소송 결과는 8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친자 확인 소송은 파양 소송과 맞물려 김병만의 가족 관계를 둘러싼 법적 다툼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김병만은 오는 9월 20일 서울 한강 세빛섬 루프탑에서 연하의 회사원인 여성과 재혼할 예정이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중요한 시점에 불거진 이번 논란이 그의 재혼과 향후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중은 김병만이 직접 밝힐 진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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