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의 귀환' 마동석, K-히어로물 역사 새로 쓸 자신감 폭발

그 중심에는 9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배우 마동석이 있다. 12천사의 리더이자 호랑이의 기운을 지닌 '태산'으로 분한 그는 "호랑이가 앞발을 사용해 싸우는 것에서 영감을 받아 복싱을 접목한 액션을 만들었다"고 밝히며, 호피 무늬 의상과 함께 그만의 '호랑이 액션'을 예고했다. 또한 그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액션도 진화해야 한다"면서, "드라마 후반부에는 초반과 완전히 다른 느낌의 액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해 단순한 힘자랑을 넘어선 새로운 차원의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마동석과 함께 극을 이끌어갈 서인국은 원숭이 천사 '원승'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겉보기엔 단순하지만 누구보다 의리와 책임감이 강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로, 그는 "원숭이 캐릭터의 특징을 제대로 살린 액션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에 파쿠르를 직접 배웠다"고 밝혀, 날렵하고 예측 불가능한 '원숭이 액션'을 선보일 것을 암시했다.

선과 악의 팽팽한 대립을 완성할 주인공은 박형식이다. 그는 '트웰브'에서 까마귀의 화신 '오귀' 역할을 맡아 데뷔 이래 첫 악역에 도전한다. 12지신이 되지 못한 채 악의 세력과 손을 잡게 되는 비운의 인물로, 박형식은 "영리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까마귀의 예측 불허한 느낌을 캐릭터에 녹여내고자 했다"며, 선한 얼굴 뒤에 숨겨진 서늘하고도 강렬한 악역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여기에 용을 모티브로 한 천사 '미르'로 변신한 이주빈이 신비로운 매력을 더한다. 그는 "환상의 동물인 용의 특징을 고민하다 눈빛으로 그 영험함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전해,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들 외에도 고규필, 성유빈, 강미나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K-히어로물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다. 마동석은 "TV에서 보기 드문 판타지 액션물인 만큼, 끝까지 지켜봐 달라"며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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