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때리고, 지하실 폭행까지"…'친밀한 리플리', 막장 전개 어디까지?

한혜라와 진세훈(한기웅)과 함께 패션쇼장을 찾은 차정원(이시아)은 무대 위 모델로 선 주영채의 전 남자친구 박경신(김현재)을 보고 경악했다. 패션쇼가 끝난 후 박경신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한혜라가 나타나 두 사람의 관계를 추궁하며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한혜라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박경신은 차정원에게 주영채 행세를 하는 이유를 따져 물으며 원망을 쏟아냈고, 결국 차정원은 그의 뺨을 때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공난숙(이승연)은 "쟤는 영채야. 내 딸 주영채"라며 박경신을 끌고 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공난숙은 박경신을 외딴 지하실로 끌고 가 수하를 시켜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영채를 버리고 딴 짓거릴 해?"라며 분노하는 공난숙 앞에 주하늘(설정환)이 나타나 겨우 상황을 말렸다. 공난숙은 의식을 차린 박경신에게 "차정원도, 주영채도 만난 적 없습니다"라는 거짓 진술을 강요하며 사건을 일단락시켰다. 한편, 가짜 딸의 수목장까지 확인한 한혜라는 진태석(최종환)에게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오열했다. 자신을 위로하는 진태석을 향해 "당신 때문이야!"라고 원망을 쏟아내던 한혜라는 이내 "내가 잠깐 어떻게 됐었나 봐요"라며 사과했지만, 속으로는 "당신이 거짓말한 거라면, 절대 용서 못 해"라며 칼을 갈고 있었다.
차정원에게 자신의 삶을 맡기고 떠났던 진짜 주영채가 돌아오면서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패션쇼 현장에서 한혜라, 진세훈과 함께 있는 차정원의 모습을 목격한 주영채는 자신의 엄마 공난숙마저 차정원의 편에 서서 박경신을 협박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결국 주영채는 "박경신부터 처리하고 내 자리 찾을게. 기다려"라며 차정원을 향한 선전포고를 날렸고, 복도에서 마주친 진세훈을 향해 "비주얼이 내 스타일이긴 하네"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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